홀리데이 팩토리

본작은 드라코니언 및 주식회사 KADOKAWA가 권리를 보유하는 UNSUNG DUET의 라이선스를  도서출판 초여명이 받아 만든 언성 듀엣 한국어판의 2차 창작입니다. (C)Fuyu Takizato / Draconian (C)KADOKAWA (C)도서출판 초여명 플레이를 위해서는 언성 듀엣 규칙의 숙지가 필요하며 룰북을 소지하셔야 합니다. 언성 듀엣 판매 페이지 ☞ <클릭> 이 시나리오는 ©2020 project KUKI! 입니다.

홀리데이 팩토리 Holiday Factory

[시나리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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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겨울이 되었습니다.

이미 바깥은 계절을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차가운 공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계절을 이기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것을 소비하지요. 그래서일까요? 시프터와 바인더는 둘만의 공간에서 조용하고 따스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별한 사건은 없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의미가 있는 행복한 시간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이기에 가능한 행복이겠지요. 쏜살같이 흐르는 바깥의 시간과 달리 이곳의 시간은 아주 천천히 흘러가는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잠시만요. 

어디선가 작은 소리가 들려옵니다.

소리는 점점 커지지만, 그렇다고 귀에 거슬릴 정도로 커지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소리’가 아니라 ‘음악’, 정확하게는 ‘노래’였습니다. 

 

들어본 적이 있나요? 가사를 완전히 외우지는 못해도 익숙한 구절이 있는 노래입니다.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

 

느리게만 흐르는 것 같은 두 사람의 시간과 달리, 바깥의 시간이 어디까지 닿았는지 알 수 있는 캐롤입니다.

오늘이 며칠이던가요?

아, 이제 곧… 크리스마스로군요.

그런데 이 노래는 어디서 들려오는 걸까요. 

조용한 시프터와 달리, 바인더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시프터의 모습은 평소와 다를 바 없습니다. 

노래에 조금씩 리듬을 타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행동은, 

무의식적이겠지만 그것이 ‘특이하다’라고까지 말할 것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도저히 평소와 다를 바 없다는 말로 못 본 척하고 넘어갈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시프터의 머리 왼쪽에, 무언가가 돋아나고 있습니다. 

나뭇가지라고 하면 상당히 억센 것이겠지요. 

 

중심으로부터 여러 갈래로 뻗어 나온 것. 

선뜻 뿔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은, 돋아난 뿔이 하나뿐이었기 때문입니다.

뿔이 돋아났다는 점을 제외하면 아직 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기묘한 사건에 바인더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본능일지도, 

혹은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된 경계심일지도 모릅니다. 

 

문득 다급하게 잡은 시프터의 손에서 온기가 전해집니다. 

 

변화를 바라지 않았지만,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부정할 수 없습니다.
변화의 이름이, 이계라는 것을.

 

 

 

소요시간             : 1시간      시나리오 공개ㅁ; : OK      시프터 작성ㅇㅁ; : 필수 / 다른 세계, 시나리오, 룰의 캐릭터를 변조하여 사용하여도 OK      권장하는 관계성  : 친한 친구 사이      이계의 발생 원인 : 크리스마스 전설의 모사.      “그 행복하고 달콤한 꿈을 계속 엿보고 싶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할 운반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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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 언성 듀엣의 플레이를 위해 제작한 팬 메이드 시나리오입니다.  이 시나리오를 TRPG 플레이의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언성 듀엣 룰북이 필요합니다.
• 그로테스크한 묘사, 신체의 변이 등 자극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열람 및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본 시나리오는 개변이 자유롭습니다.
  취향과 편의에 맞춰서 엔딩이나 구성요소, 설정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의 상황이나 취향에 따라 바꾸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임의로 수정한 시나리오를 재배포하는 것은 금지합니다. 
• 언성 듀엣 첫 시나리오입니다. 뭐가 잘못되었어도 좀 봐주세요... 피드백 및 문의사항은 https://twitter.com/projectkuki , kukiboxproject@gmail.com 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