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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월 쿠키!/★ 룰 소개

펄프 크툴루 - 크툴루를 줘패보자

 

충격적인 폰트

 

 

 

2019년 12월 경 니알라토텝의 가면들의 펀딩에서 함께 소개된 펄프 크툴루입니다. 

 

당시의 펀딩은 목표치를 1112%를 달성하며, 166,900,000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모아들였습니다.

TRPG 관련으로 제한하지 아니더라도 텀블벅에서 이만큼의 후원금이 모인 펀딩은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룰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어쨌거나 기존에 존재하는 룰의 보조자료지요. 여러 의미에서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함께 소개되었다는 이야기는 어쨌거나 펄프 크툴루가 당시 펀딩의 주인공이 아니었다는 의미입니다. 당시에 펀딩 참여자 중에 펄프 크툴루가 같이 나온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있었을 정도였어요, 

 

그런 점을 생각해보면, 펄프 크툴루가 아니라 니알라토텝의 가면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제가 아직 니알라토텝의 가면들을 펼쳐보지 못했기 때문에(플레이어로 갈 겁니다. 플레이어로!) 오늘은 펄프 크툴루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야호! 

 

 

 

펄프 크툴루? 

 

원래 이런 폰트입니다.

 

연혁을 먼저 소개해야할까요? 

제가 알기로 이 책은 크툴루의 부름 TRPG를 발매한 카오시움에서 2001년에 "조만간 이런 걸 출간할 것입니다!"라고 선언하고서는....... 2016년에 출간한 책입니다. 15년이나 걸렸네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어쨌든 오래 품어서 나온 결과물이 항상 좋다는 보장은 없지만, 펄프 크툴루는 오래 품은 보람이 있었던 것인지 2017년 에니상 최우수 서플리먼트 상을 수상합니다. 뭐,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에요. 어쨌든 상 받았대요. 그런가 봅니다. 

 

아, 그래요 서플리먼트. 서플리먼트라는 개념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군요.  펄프 크툴루는 크툴루의 부름 TRPG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즐기기 위한 보조자료입니다. 보드게임의 확장판을 더하거나, 콘솔게임에 DLC를 추가하듯이, 펄프 크툴루는 크툴루의 부름을 '다른 방식으로 즐기기 위한' 추가 설정과 추가 자료가 수록된 책입니다. 

 

 

다른 방식으로 즐기기

 

 

으하하하, 펄프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펄프 크툴루 책에서는 일단 이 넓은 지면을 다섯 페이지나 할애하여 뻘-쁘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만. 어차피 한국의 젊은이들은 펄프라는 문화를 경험해본 적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봐도 뭐... 구구절절하고.. 솔직히 그런가 보다... 잘 모르겠다..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펄프라기보다는 '삐-끕 영화'라는 표횬이 더 적절할지도 모릅니다. 좀 다르긴 합니다.

하지만 결국 그런 것들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 쌈마이한- 그 호쾌한- 그 미칠 것 같은- 그런 것들 말입니다. 

원한다면, 액션이 아니라 액-숀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액-숀! 무슨 이야긴지 알 것 같나요? 

 

크툴루의 부름은 코스믹 호러 장르를 구현합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의 분신이 될 캐릭터를 용감한 "미지세계의 탐사자"라고 부릅니다. 탐사자는 코스믹 호러의 세계를 헤매는 미력한 인간입니다. '인간의 한계'라는 족쇄를 찬 상태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경이로운 우주적 존재들의 행동에 절망하고, 끔찍한 신화 생물의 행동에 겁을 먹어야 합니다. 광기는 당신의 목을 향해 다가오는 칼날이고, 이성은 끝까지 쥐고 있을 수 없는 허망한 모래더미입니다. 

 

하지만 펄프 크툴루는 여러분을 "영웅"이라고 부릅니다! 영웅!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강하고, 더 용감하고, 더 똑똑하고, 더 미쳤습니다!

사실 펄프의 영웅이라고 해도, 결국 승리하지 못하거나, 죽거나, 미쳐버릴 수도 있습니다. 

비가역적인 손상을 당해, 은퇴하거나,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될 수도 있지요. 

그럼에도 펄프의 영웅들이 미지세계의 탐사자와 다른 점이 있다면, 

펄프의 영웅들은 어쨌거나 저 무도한 사교도들과 역겨운 사교도들을 줘패볼 수 있습니다. 

 

죽을 때 죽더라도, 죽빵 한 번 때려보고 죽겠다! 이 새끼야!

 

 

펄프의 영웅들 

 

 

펄프의 영웅들은 탐사자보다 강하고 똑똑합니다! 일반적인 탐사자들이 가질 수 없는 놀라운 펄프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펄프 크툴루만의 추가 룰들이 있습니다. 일단 제작 방법부터 완전히 달라집니다. 

 

캐릭터 타입

영웅은 태생부터 다릅니다.

캐릭터를 만들 때, 우선 그 캐릭터가 어떤 형태의 영웅인지 결정하기 위해 캐릭터 타입을 선택합니다.

추리광, 근육질, 스릴광, 협객 등 다양한 아키 타입이 준비되어 있지요. 일종의 캐릭터 제작 가이드라인을 형성한다는 점에서는 기존 크툴루의 탐사자 제작시에 결정하는 '직업'과 비슷합니다(펄프 크툴루에서도 캐릭터 타입 외에도 별도로 직업을 결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캐릭터 타입은 직업보다 더 강력하게 캐릭터의 성향을 규정합니다.

거기에 더하여, 제일 중요한 핵심 특성치추가 기능점수를 받습니다. 

 

캐릭터 타입은 종류별로 다른 핵심 특성치와 추가 기능점수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근육질'타입의 핵심 특성치는 근력이고, 근접전(격투), 기계 수리, 듣기, 수영, 심리학, 오르기, 위협, 투척에만 배정할 수 있는 추가 기능점수를 100점 받습니다. 

 

100% 이상!

핵심 특성치로 선택된 특성치는 확정적으로 아주 높은 값이 됩니다.

게다가 탐사자와 달리, 영웅들은 100% 이상의 기능 수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3D6을 굴려서 정하던 운 수치도 (2D6+6)*5으로 정하며, 체력은 탐사자의 두배를 받습니다. 

 

끝이 아닙니다! 마치 홈쇼핑 광고를 하고 있는 기분이군요! 

 

펄프 재능 

기능치를 조금 더 주거나, 특성치를 높게 받는 것은 운이 좋거나 관대한 수호자를 만난다면 일반적인 크툴루의 부름에서도 누릴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런 시시한 조건만으로 이들을 영웅이라고 부르지는 않겠지요. 이제 본격적인 영웅 만들기가 시작됩니다. 크툴루의 부름에는 존재하지 않는 펄프 재능입니다.

펄프 크툴루에서는 영웅들을 위해, 40개의 펄프 재능을 준비해두었습니다. 

이 중 두 개의 재능을 선택하여 당신의 영웅에게 건네주세요!

책에는 이렇게 적혀있군요. "재능은 영웅을 초인으로 만들어 주지는 않지만, 특정한 상황에서 더 유리하게는 해 줍니다."

 

단순히 특정 상황에서 보너스 주사위를 받는 정도의 능력도 있기는 하지만, 아주 특이한 것들도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주 쌈빡한 초능력이 있겠군요. 

 

괴과학 : 괴과학 장치 하나를 가진 채로 플레이를 시작합니다.

초능력 : 초능력을 쓸 수 있습니다. 

수완가 : 필요한 물건이 거의 항상 손에 있습니다. 

불굴 : 운 점수를 소비하여 이성 손실을 면할 수 있습니다.

동물 친구 : 동물 친구! 

 

그런데, 괴과학과 초능력이요? 그리고 운 점수를 뭐 어쩐다고요?

 

 

슈퍼 파워! 

 

 

 

"운이 좋았군!"

의외로 판정에 실패하였을 때 "운을 깎아서 성공한다"라는 룰이 기본 룰이 아니라 옵션 룰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요 테이블에 따라서는 소위 행깎이라고 불리는 저 룰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펄프에서는 다릅니다! 행깎이 기본 룰입니다! 

 

아, 어차피 맨날 쓰던 건데 뭐가 대단하냐고요?

펄프에서 행깎은... 뭐랄까, 초보자의 기술에 불과합니다. 헌터헌터로 치자면, 간신히 넨을 다룰 수 있게 된 단계라고 할까요? 그렇습니다. 펄프에서는 하츠를 쓸 수 있습니다!(이런, 마니악한 비유군요) 

 

전투 중 대실패가 나오거나 총기가 고장 나서 곤란했던 적이 있지 않습니까? 

중요한 순간에 너무 많은 이성을 잃게 되어서 당황했던 적은요? 

너무 치명적인 공격이 들어와서 소중한 캐릭터를 잃어야 했던 상황은 어떻습니까?

펄프에서는 이 모든 곤란한 상황을 "운이 좋게도" 모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일반 크툴루에서와는 달리 운 수치를 회복하기 위한 별도의 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수호자를 위한 특별한 혜택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NPC가 판정에 실패했던 끔찍한 경험이 있지 않나요?

반드시 살려야 하는 NPC가 잔혹한 탐사자들에게 살해되었던 경험은요?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죽어버렸던 사교의 교주는 어떻습니까?

펄프 크툴루는 이런 상황을 위해 NPC도 운을 사용할 수 있는 룰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제 저 사악한 탐사자로부터 여러분의 소중한 사교도를 지켜주세요. 

 

펄프 마법 

주문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영웅들은 탐사자들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주문을 익힐 수 있습니다. 아예 초월적인 존재들이 영웅들의 머릿속에 주문을 강제로 쑤셔 넣는 옵션까지 추가되어 있습니다. 

주문을 익히기 쉬워진 만큼 실패 시에는 더 다채로운 페널티가 영웅들을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웅이 아니라 악당들을 위해서 마련된 아주 사악하고 끔찍한 신규 주문들도 수록되어 있지요.

 

초능력! 

마법이 존재하는 세상입니다. 게다가 최면술은 이미, 일반 크툴루에서도 실제로 존재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초능력이 없는 쪽이 더 이상한 게 아닐까요? 

초능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재능 중 초능력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효과는 아주 강력합니다.

암만 펄프라고 해도 기본은 조사와 탐사 아닙니까?

영웅 중 한 명이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지고 왔다고 생각해보세요. 

게다가 초능력은 아무리 사용해도 이성을 소비하지 않습니다! 

 

괴과학 

무언가 이상한 효과를 가진 발명품, 그냥 대책 없이 편리하기만 한 물건, 출처가 불분명한 신비한 기술.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펄프에는 기묘한 능력을 가진 괴 과학의 산물들이 등장합니다. 이것은 영웅들을 007이나 킹스맨 같은 존재로 바꿔주기도 하고, 지구에 끔찍한 해악을 가져올 위험천만한 살인병기일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괴과학 재능을 가진 영웅은 스스로 원하는 괴과학 장치를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미쳤다고요? 아니 멋진 겁니다.

 

 

 

일반적인 크툴루의 부름 TRPG에서 이성 판정, 이성의 감소, 그리고 광기는 기피해야 할 위험상황이 발생했다는 의미입니다. 플레이어들은 계속해서 줄어드는 이성을 붙들고, 끔찍한 괴물과 신화적 존재들과 싸워 야만 합니다. 하지만 펄프에서는 조금 상황이 다릅니다. 영웅들은 자신의 이성이 줄어드는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아니, 나를 더 미치게 만들어 달라고 애원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광기 재능은 펄프 크툴루의 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영웅들이 광기에 빠졌을 때, 그전까지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능력이 깨어나게 됩니다(아니 깨어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광기의 발작이 일어났을 때,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얻을 수 없는 광기 재능을 얻게 됩니다. 심지어 이 재능은 광기가 해소되고, 온전한 정신을 되찾게 된 상황에서도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광기가 영웅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셈입니다. 

 

펄프 크툴루에서는 18개의 광기 재능과 더욱더 어썸한 '광기의 기능 강화'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광기 재능은 보통 특정 판정에 보너스를 받는 식이거나, 룰이나 조사과정 일부를 우회하는 효과를 제공합니다. 보너스야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테고, 조사과정을 우회한다는 것은 이런 식이에요. 

 

광기의 이해력 

"아, 이제 알았다."

영웅의 플레이어가 수호자에게 적의 음모에 관한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룰 텍스트 생략) 수호자는 그 질문에 정직하게 대답해야 합니다. 

 

조사? 그런 걸 왜 해야 하죠?

 

광기 재능을 획득하는 판정은 20면체를 굴리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런데, 19나 20이 나올 경우에는 광기의 재능보다 어-썸한 광기의 기능 강화를 얻습니다. 기능이 강화되었다고 해도, 보너스 주사위를 받거나, 기능 수치가 직접 올라가는 식의 효과는 없습니다. 그냥 "강화됨" 상태가 되었을 뿐이에요. 

 

그럼 대체 능력이 강화되어서 좋을게 뭐냐고요? 

이전에는 할 수 없는 초현실적인, 혹은 말 그대로 "정신 나간" 시도를 할 수 있게 됩니다. 

티알피지에서 판정이라는 건 오묘한 거예요. 특히 크툴루의 부름은 100면체를 굴리잖아요? 가지고 있는 기능 수치는 사실상 시도했을 때 성공할 확률을 나타내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도약 기능이 60%있다고 가정해보죠.

주사위를 굴려서 성공하면, 도약에 관련한 어떤 시도가 성공했다고 간주합니다. 

한 1미터 정도 높이로 뛰어볼까요? 평상시에 운동을 안 하는 사람에게는 쉽지 않겠지만,

도약 기능이 60%나 되는 캐릭터니까 해볼만하겠죠? 마찬가지로 성공률도 60%고 

 

그런데, 저기 날아가는 비행기까지 뛰어서 도착하고 싶습니다. 도약판 정해도 될까요? 

보통 일반적인 수호자라면, "미친 소리 하지 마세요."라고 답하겠지요? 

 

슬슬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감이 잡히나요? 

광기로 강화된 기능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시도를 가능케합니다.

의료로 죽은 사람을 되살리고, 사격으로 발사된 총알이 이상한 방향으로 휘어져 날아가기도 하고, 

근접전 기능으로 갑자기 내 분신이 생겨나기도 하고 "하하, 잔상입니다." 도약으로 비행기를 붙잡기도 하는 식입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되지만, 그만큼 페널티도 존재합니다. 

강화된 기능을 사용할수록 이성을 잃고, 점차 더 깊은 광기와 어둠 속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더 많은 멋진 것들

 

 

 

 

펄프 크툴루에는 그밖에도 더 다양한 옵션과 예시가 제공됩니다. 

혹시 플레이 중에 이런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지 않나요?

"제 탐사자가 이렇게나 취했는데도, 이성 판정을 해야 하나요? 뭐가 뭔지도 모를 상황이라고요!"

알코올에 관련된 추가 룰이 궁금하실 것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웅들이 주문을 배우기 위한 별도의 옵션, 펄프 농도를 조절하는 옵션, 펄프에만 존재하는 짜릿한 옵션인 영광의 불꽃, 영구적 광기와 관련된 추가 룰, 이성 회복, 광기 치유, 그리고 운에 관련된 옵션들.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조금 더 길게 쓸 수 있다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 텐데 무척 아쉽군요. 

펄프 크툴루에는 펄프 세계에 어울리는 펄프 조직, 그리고 펄프 악당과 괴물들에 관한 포함 되어 있으며, 1930년대의 세계를 다루기 위한 월드 세팅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펄프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관심을 가지고 읽어볼 만한 내용일 것입니다. 특히 크툴루의 부름 시나리오를 제작하는 창작자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내용들입니다. 

 

그리고 펄프 크툴루에는 이 모든 것들과 함께 펄프 전용 시나리오가 무려 4개나 실려있습니다! 무려 4개! 크툴루의 부름 수호자 룰북보다 두배 많은 4개! 펄프 크툴루의 가능성을 고려해서인지, 각각의 시나리오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진행됩니다. 마스터링을 위해서도 좋겠지만, 이 또한 크툴루의 부름 시나리오 작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아주 좋은 자료들입니다. 시나리오 제작자라면, 한 번씩은 읽어보길 권합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펄프 크툴루가 중요한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함께 펀딩... 이라기보다는 이쪽이 더 주인공에 가까웠지요? 니알라토텝의 가면들에는 플레이에 펄프 크툴루의 세팅을 활용하는 상황을 위해서 펄프 옵션이라는 항목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추가 요소로 그치는 수준이 아닙니다. 게임의 전개 방식과 분위기를 완전히 바뀔 정도로 많은 내용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펄프를 빼놓고 진행해도 진행에는 문제가 없지만, 정말, 정말, 정말로- 아쉬올겁니다!

 

아무튼 이렇게 펄프 크툴루 리뷰를 마칩니다! 안녕! 안녕! 그리고 여러분 펄프 시나리오 많이 써주세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