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나의 마스터인가?!

 

본 게시물은 유구무언이 제작하고 쿠키박스에서 발행한 '미니 TRPG 너냐?! V'의 비공식 팬메이드 시나리오입니다. 플레이를 위해서는 너냐?! V 규칙의 숙지가 필요합니다.    '미니 TRPG 너냐?! V'는 쿠키박스 스마트 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판매페이지] [쿠키박스 트위터]

“그대가 나의 마스터인가?!”

#4인권장(3~5인가능) #TRPG #누가_마스터인가 #메타T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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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사회적 거리 두기가 끝난 미래. 

여러분은 세션을 하기 위해 모인 플레이어들입니다.

 

그런데, 마스터가 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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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2년만에 할 수 있게 된 오프 세션입니다." 

 

2년, 2년입니다.

길고 긴 시간 동안 세션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인류는 그 끔찍하고 지독한 전염병을 정복하고 말았습니다. 

 

드디어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었고,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사람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년 만에 세션을 하기 위해 장소를 마련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과 인사를 할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

 

"전에 정말 재미있는 세션을 했었어요." 

 

"제가 지금은 플레이어지만, 사실 저는 갓마스터랍니다." 

 

"하핫, 나중에 이야기하시면 제 주력룰로 마스터링해드릴게요." 

 

"여러분 제 주력룰 좀 드세요! 제발! 제가 번역해서 제본까지 떠놨답니다."

 

"이번에 정말 재미있는 시나리오를 샀거든요. 짠, 괜히 자랑하려고 가져와 봤습니다!"

 

*

 

모두들 하하호호 웃으면서 예전에 했던 세션 자랑을 하기 바빴지요. 

 

그렇습니다.

정말....

정말 좋은 분위기였어요...

 

마스터를 하기로 했던 사람에게서

오늘 올 수 없게 되었다는 연락이 오기 전까지 말입니다. 

 

*

 

"어떻게 하죠? 이대로 그냥 집으로 돌아가야 하나요?"

 

"아니, 방금 자신이 예전에 갓마스터라고 했던 사람이 있지 않았던가요?"

 

"아까 주력룰이라고 했던 거 꺼내 봐요! 나는 오늘 뭐라도 안 하면 집에 갈 수 없어!"

 

"시끄러워! 나는 경기도에서 버스 타고 왔다고! 마스터링하려고 버스표 끊은 줄 알아?"

 

"아, 방금 보여줬던 시나리오 돌려줘요!"

 

"싫어! 이건 내 도토리란 말이야!"

 

 

*

 

 

1. 나는 꼭 플레이어 할 거야

드물긴 하지만 플레이보다는 마스터링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냥 적당히 못 이기는 척 마스터를 하겠다고 해버리면 게임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이 플레이 세트에 참가하는 '플레이어'들은 

전원 "마스터링을 하고 싶지 않다. 정말로! 절대로!"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야만 합니다. 

 

아까 갓마스터라고 했던 건 거짓말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 룰은 읽어본 적도 없는데 아는 척한 것일지도 모르지요.

 

2. 여긴 어디? 

한국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가상의 한국이거나, 현실과는 관계없는 세계의 이야기라고 해도 좋습니다. 

현실에 존재하는 TRPG 제목을 언급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가상의 TRPG를 만들어서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3. 과몰입 금지 

너냐?! V는 비방과 몰아가기를 즐기기 위한 게임이지만,

말다툼과 싸움은 모두 게임 내부에서 일어나는 소동으로 끝나야만 합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게임에 참가한 플레이어를 상처 입히거나 괴롭혀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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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PC1 

주력룰 : #(            )

특징 : #이번 모임을 기획함

마스터의 별 : #예전에 자신이 했던 마스터링을 엄청나게 자랑했음 

 

PC2

주력룰 : #(            )

특징 : #실종된 마스터의 절친

마스터의 별 : #실종된 마스터와 시나리오 품앗이 팟으로 친해진 사이라고 말했음

 

PC3

주력룰 : #(            )

특징 : #자신을 입문자라고 소개함

마스터의 별 : #주력룰 룰북을 가져옴 

 

PC4

주력룰 : #(           ) 비정발룰만 적을 수 있습니다! 

특징 : #비정발룰만 좋아함

마스터의 별 : #자신의 주력룰을 꼭 먹어보라고 계속해서 계속해서 계속해서 말함

 

PC5

주력룰 : #(            )

특징 : #시나리오와 룰북 수집가

마스터의 별 : #아주 희귀한 시나리오집을 가져옴

 

PC6

주력룰 : #(            )

특징 : #다른 지역에서 버스타고 왔기 때문에 화가 많이 남

마스터의 별 : #따로 마스터링하는 장편팀이 있음

 

※ 플레이어가 6명이 아니라면, 마음에 드는 PC를 고르고 나머지는 버립니다.

빠른 주력룰 제조기

육면체 두 번 던져서 정하거나, 원하는 것을 고릅니다. 

6열에 있는 룰은 전부 비정발 룰입니다.(시노비가미부터 카드랭커까지)

2D6	1	2	3	4	5	6
1	겁스 무한세계	크툴루의 부름	인세인	어둠 속의 칼날	마우스가드	시노비가미
2	겁스 호러	던전월드	마기카로기아	월드 인 페릴	울타리너머	드라크루쥬
3	겁스 무협	VtM	새비지 월드	13시대	몬스터 하츠	더블크로스
4	겁스 판타지	페이트 코어	던전앤드래곤	누메네라	아리안로드	메탈릭가디언
5	겁스 헌터들의 밤	포도원의 파수견	고마워요 대소동 해결단	이어리니안의 유산	은검의 스텔라나이츠	적과 흑
6	겁스 SF	스프롤	로그호라이즌	팀셜록	편도용사	카드랭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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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비밀 표

 

1D6	빛나라, 마스터의 별!	예시
1	숨겨진 정체	"저 사람 초보인 척 하지만 하이텔 시절부터 TRPG 해왔던 사람이에요!" "저 사람 예전에 행사에서 마스터링하던 사람이에요!" "당신 사실 유명한 마스터의 제자잖아!" "사실 저 사람이 그 시나리오를 쓴 사람이에요!"
2	준비된 마스터	"이번 세션이랑 상관없는 인세인 시트는 왜 가져 온 거죠?" "사실 이 자리는 당신의 마스터링을 위해 준비된 서프라이즈였습니다!"
3	예전에 던진 공수표	"전에 VtM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잖아!" "내가 전에 크툴루 돌려줬잖아! 이젠 네 차례야!"  "아까 여차하면 당신이 마스터링해 줄 수 있다고 했잖아요!"
4	대단한 소문	"저분의 자작 시나리오를 꼭 해보라는 추천을 받았어요." "저분이 ㅁㅁ룰에 관해서는 국내 제일의 권위자랍니다."
5	그냥	"너는 그냥 생긴 게 마스터야!" "그냥 네가 앉은 자리가 마스터 자리야!" "그냥 네가 해! 너야 너!" "여기 방 예약한 사람이 당신이잖아요!"
6	아무 말 대잔치	"아까 내가 사준 음료수. 공짜라고 생각했나요?" "사실 당신은 인간이 아니랍니다. 마스터링을 위해 만들어진..." "오늘은 기분이 참 누메- 하군요." "사실 당신이 숨겨진 닌자 일족의 후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시노비가미 마스터링을 하실 수밖에 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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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냐?!

결국 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스터 없는 룰이나 보드게임을 하자는 결론을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2년이나 참았습니다!

오늘 누군가 한 명은 마스터링을 해야만 집에 돌아갈 수 있습니다. 

 

☞ 결국 누가 마스터링을 하게 되었나요?

☞ 무슨 룰로 마스터링을 하였나요?

☞ 시나리오가 있는 룰이라면 어떤 시나리오인지도 정해봅시다.

☞ 그런데 그 세션은 어떻게 진행되었을까요? 정말 갓세션이었을까요?

☞ 집에 돌아가서 서로를 블락하지는 않았겠지요?